테슬라 모터스의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시드 액셀러레이터(Seed accelerator)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의 샘 알트만(Sam Altman)이 공동 수장(co-chair)으로 하는 초대형 비영리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연구소 ‘오픈 AI(openai.com)’가 탄생했다. 

오픈 AI’는 무려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천억원)의 연구자금으로 연구를 시작하며 현재 팀원을 모집 중에 있다. 이 비영리 법인의 공식 후원자로는 링크트인(LinkedIn)의 리드 호프먼(Reid Hoffman) 회장, 아이콘을 창안한 피터 틸(Peter Thiel), 작가이자 와이 컴비네이터의 공동창업자인 제시카 리빙스톤(Jessica Livingston), 아마존 웹서비스(AWS), 인포시스(Infosys), YCR Research 등이 참여한다.

현재 이 연구소의 멤버들은 대부분 딥러닝의 대가들로 결성되어 있다. 초대 연구소장은 머신 러닝(ML) 분야 전문가인 일리야 수츠케버(Ilya Sutskever)가 맡는다. 그는 구글의 브레인 팀(Brain Team)에서 3년간 연구 과학자(Research Scientist)로 일했으며, DNNResearch의 공동창업자이다. 그는 스탠포드대의 세계적 딥 러닝(DL)의 전문가인 앤드류 응(Andrew Ng, 2014년 5월에 중국의 바이두가 영입)의 그룹에서 박사 후 연구를 했으며, 대학 시절에는 토론토대의 세계적 딥 러닝 전문가인 제프리 힌튼(Geoffrey Hinton)으로부터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배웠다. 그는 또 지난 2012년 가을 대규모 ImageNet 대회에서 충격과 공포의 15% 에러율을 달성했다.

다시 말해 세계적 ML-DL의 전문가들인 앤드류 응과 제프리 힌튼의 수제자라는 점이다. 또한 실리콘밸리 최고의 팀이라 평가받는 결제기업 스트라이프(Stripe)의 전 CTO인 그렉 브록크만(Greg Brockman)이 CTO를 맡는다.

openai
▲ 이미지 출처: 오픈 AI(openai.com)

 

창립연구진은 총 7명인데, Y Combinator의 파트너이자 애니봇의 창업자 트레버 블랙웰(Trevor Blackwell), 플렛폼 API 엔지니어인 비키 청(Vicki Cheung), 딥러닝 블로그로 유명한 스텐포드대 박사과정생인 안드레 카파시(Andrej Karpathy), 암스테르담대학의 박사과정생인 더크 킹마(Durk Kingma), 유씨버클리대 박사과정생인 존 슐만(John Schulman), 페이스북의 AI 연구원인 파멜라 바가타(Pamela Vagata), 그리고 뉴욕대학의 박사과정생이며 페이스북의 AI 인턴인 요이치 자렘바(Wojciech Zaremba)가 연구원으로 일을 한다.

로봇 인공지능계의 거장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UC Berkeley)의 피터 아빌(Pieter Abbeel)과 딥러닝 대가 몬트리올 대학(U. Montreal)의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등이 고문(어드바이저, advisor)으로 참여, 그야말로 드림팀이 만들어진 것이다. 

오픈AI의 장기 목표는 인간이 의지와 사고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이면 뭐든지 할 수 있는 범용 인공지능을 만드는 것이다. 다만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모자라는 점을 보충할 수 있는 이타적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AI의 파국(A.I. apocalypse)을 사전에 막는 솔루션도 연구한다. 엘론 머스크는 AI가 인간을 파국으로 몰고 갈 것이라며 그간 반대를 해왔다.

“인간 수준의 AI가 얼마나 사회에 기여를 할 것인지 알아내는 것은 어렵습니다. 마찬가지로 AI가 구축되고 부적절하게 사용되었을 때 사회에 얼마나 해를 주는지 상상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우리의 연구가 재정 의무 혹은 부채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우리는 인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데 보다 집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AI가 각 개인의 의지의 확장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자유의 영혼에 입각하여, 누구나 넓게 공평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유통되어야 하고 가능한 안전해야 한다고 믿습니다(It’s hard to fathom how much human-level AI could benefit society, and it’s equally hard to imagine how much it could damage society if built or used incorrectly. Since our research is free from financial obligations, we can better focus on a positive human impact. We believe AI should be an extension of individual human wills and, in the spirit of liberty, as broadly and evenly distributed as is possible safely.)”

AI는 항상 놀라운 영역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AI가 어떤 작업, 예 컨데 체스 게임에서 인간을 이김으로써, 인간과 같은 수준의 지능 알고리즘(intelligence algorithms)을 곧 발견하게 될 것이라 믿었다. 그렇지만 그 결과는 우리가 희망하는 것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었다. 최근에서야 딥 러닝 덕분에 데이터와 이미지들에서 사물과 사람을 인식하고, 기계가 번역을 해주며, 인간과 쌍방향으로 대화할 수 있는 음성인식도 가능해 졌다. 

그러나 이것이 인간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지도학습의 사진 천장을 보여주고 동영상 천 개를 보여주어 ML-DL로 하여금 고양이를 분별해내는 이 훈련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페이스북의 AI 시스템은 사진의 이미지들을 구별해 세그먼트와 카테고리로 나눌 때 10배나 적은 빅 데이터를 사용하지만 기존의 방식보다 30%나 빠르다는데, 이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구글의 클라우드 로봇이 바나나를 인식하고 안경을 인식하고 돈을 인식하는데, 이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인간의 눈으로 보면 금방 알 수 있지 않는가? 다시 말해 이 정도의 수준으로 비즈니스가 될 것인가?

이러한 관점에서 Open AI는 다른 곳을 향하고 있다. 바로 AI-ML-DL로 하여금 그림을 모방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1, 꿈을 꾸고 그리며2, 이 세상을 인간과 같이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다(to be creative, to dream, and to experience the world)3. 현재까지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말이다.

구글은 2015년 6월 18일에 "인셉셔니즘은 신경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고 시각화하는데 도움을 준다"며 "인공신경망이 예술가를 위한 도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힌바 있다(Google, 18 Jun 2015)4.

한편, 오픈AI의 예를 보더라도 국내에서 일고 있는 머신러닝과 딥러닝의 방향이 어디인지 알 수 있다. 우리는 앞으로 시작 될 인공지능 기술의 거대한 공습에 대비한 기술 구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운명이 달라진다. 더구나 그 선택의 폭은 그리 넓어 보이질 않는다. 즉, 전문가들을 영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Posted by 대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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